노력이란
노력이란 무엇일까
단순히 시간을 오래 투자한다고 노력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는 것을, 모니터를 계속 보고 있는 것을 노력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나는 노력했어 이래도 안되는건 어쩔 수 없지"라고 스스로에게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우리에게 통나무 10개를 1km 옮겨야 하는 문제가 눈 앞에 있다고 해보자.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하나하나 끙끙 움직이면서 10시간 걸려서 옮길 수 있다.
문제를 풀기 위해 아무런 고민 없이 노가다로 반복적인 일을 하는 것이다.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은 이렇게 스스로 "노력"을 했다고 하면서 노가다를 하는 사람이 아닌, 문제를 풀기 위해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하는 사람이다.
통나무를 직접 옮기는 것은 매우 반복적이고 힘들며 오래 걸린다.
이 업무를 쉽고 빠르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기계의 힘을 쓰면 더 좋지 않을까?
지게차를 빌려와서 통나무를 싣고 1km를 가야겠다!
이런 사고의 흐름을 가져야 한다.
당연히 업무의 시작 자체는 더 늦어진다. 기계를 빌려와야 하고, 작동 방식도 배워야 한다.
하지만 업무의 끝은 훨씬 빠를 것이다.
만약 비슷한 업무가 다시 발생한다면?
그러면 시작 자체도 똑같고 업무 완료 시간은 압도적인 차이가 날 것이다.
우리는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을 "노력"이라고 불러야 한다.
단순히 노가다를 하고 시간을 녹이는 것을 "노력"이라고 부르기엔 자기합리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진정으로 문제를 풀기 위한 노력을 해보자. 무지성으로 노가다하는 것은 노력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