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조직문화

건강한 조직문화
Photo by Austin Distel / Unsplash

"건강한 조직문화"

건강한 조직문화와 그렇지 못한 조직문화의 차이는 무엇일까

나는 근본적으로 단 하나의 차이만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조직의 구성원들이 직접 조직을 이끄는가 아닌가의 차이이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에서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갖기 어렵다고 말한다. 규모가 크기에 수직적인 구조가 생기고 위에서 시키는 것을 해야되는 환경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규모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닌 회사의 문화에서 오는 차이라고 생각한다.

규모가 커지면 어떤 조직이든 당연히 수직적인 구조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여기서 차이를 내는 것은 조직의 유연함 + 구성원에게 대하는 태도이다.

구성원이 조직의 부품이 되는 순간 이 부품은 창의성을 잃어버리고 수동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 혁신을 하는 스타트업 씬에서 수동적인 태도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이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

단순히 이끄는 느낌만으로는 부족하다. 개개인이 직접 이 조직을 변화시키는 것을 느껴야 하며 자신의 역량에 따라 회사가 바뀔 수 있는 것을 느껴야 한다. 당연히 조직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위에서 시킨 일을 하긴 해야 하지만 스스로 이 일의 결과를 120%로 내야 하는 동기부여가 되어야 한다.

여기서부터는 역할위임이 중요하다.

모든 것을 정해서 하라 하면 당연히 재미가 없고 부품이 된 느낌이 든다. 공장에서 일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모든 구성원들이 직접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보다 0.5 ~ 1단계 정도 높은 범위의 태스크를 받아야 한다. 자율성이 생긴 만큼 그 범위 안에서 조직의 성장을 위해 스스로 더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역할위임 외에는 조직의 미션과 비전이 중요하다.

단순히 지금 당장 돈을 벌기 위해서, 눈 앞의 클라이언트를 만족하기 위해서 이런 좁은 범위의 미션은 구성원에게 어떤 설렘 또한 안겨주지 않는다. 내가 지금 이 일을 함으로써 조직의 장기적인 방향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모든 구성원이 조직의 미션과 비전에 명확히 파악하고 공감하며 자신의 능력보다 0.5 ~ 1단계 정도 높은 태스크를 받게 된다면 모든 구성원이 조직의 미션과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더 넓은 범위에서 고민하게 되고 이 과정 속에서 스스로 조직을 이끌게 된다.

CEO 한명이 이끄는 회사 vs 100명 구성원 모두가 다같이 이끄는 회사

누가 이길지는 안봐도 모두가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ceo#스타트업#조직문화#미션#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