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ralist vs Specialist
내가 재밌게 보는 비즈카페 영상이 이 밤에 올라와서 보고 글을 하나 가볍게 써본다.
대학 입학 이후 나 스스로에게 수없이 던져왔던 질문 중 하나가 Generalist와 Specialist 중 무엇이 되고 싶은지였다. 나는 나의 특별함을 갖고 싶었으나 정작 매번 내 행동은 Generalist의 행동이었다. 컴퓨터 속에서 정말 수많은 분야를 거쳐왔고 26살인 지금도 계속 새로운 분야로 나아가고 싶어한다. 이 conflict에 대한 해답을 23살까지 못 찾았다.
코르카에서 일하면서 24살 때 조금 힌트를 얻고 25살 때 완벽히 깨달았다. 내가 갖고 싶었던 특별함은 기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에 대한 특별함이었던거지 앱개발을 잘하거나 백엔드API를 잘 짜는 것에 대한 특별함이 아니었다. 물론 개발을 알아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직접 만들 수 있겠지만 하나의 수단이 될 뿐이다. 나는 가치를 만드는 것의 Specialist가 되고 싶고 인류에게 임팩트 있는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의 Specialist가 되고 싶다. 이를 위해선 이것을 이루기 위해 문제를 잘개 쪼개고 쪼개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수많은 문제, 다양한 타입의 문제를 만나게 되는데 그 안에서는 당연히 Generalist를 추구해야 한다.
Generalist와 Specialist를 흑백논리로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내가 이루고 싶은 목적의 범위가 어디인지 생각을 먼저 해보자. 그 범위 밖에서 목적을 바라보면 그 목적만을 이루고 싶어하고 그 목적을 이루는 것에 대한 전문가가 되니 Specialist가 되고 그 범위 안에서 목적을 바라보면 모든 것을 다 하고 싶어하고 다 해야 하니 Generalist가 된다. 결국 2개를 나누는 기준은 관점의 차이다. 내가 어디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가치를 만드는 것의 Specialist가 되고 싶고 인류에게 임팩트 있는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의 Specialist가 되고 싶다. 이 문제 범위 안에서 나는 모든 걸 다 공부하고 다 깨우쳐보고 싶다. 특별히 잘하는 건 없겠지만 누구보다 이 문제를 푸는 것에 대해서는 잘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