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역사
기록
기록이란 무엇일까?
원시인 시절부터 우리는 동굴에 벽화의 형태로 기록을 하기 시작했다.
효율적인 기록을 하고자 기록매체로서 문자가 발명되었다.
동굴에 기록하면 전달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수록매체와 필기매체가 생겨난다.
수록 매체
점토판, 파피루스, 양피지 등이 발명되었다.
기원후 105년에 중국에서 “종이”가 처음으로 발명되고 인쇄술이 발명되면서 폭발적으로 전세계에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필기 매체
펜과 잉크, 옻칠, 먹, 붓 등을 거쳐 진화하였다.
인쇄 기록 매체
수록 매체와 필기 매체 이후에는 인쇄 기록 매체가 탄생한다. 직접 필기 매체를 통해 쓰는 것이 아니라 미리 각인된 매체를 통해 찍어내는 것이나. 이를 통해 정보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1825년 이미지를 기록할 수 있는 사진기가 발명되었다.
1877년 에디슨이 소리를 기록할 수 있는 축음기를 발명하였다.
1951년 미국의 BCE사가 테이프에 동영상을 녹화하였다.
1975년 텍스트를 기록할 수 있는 컴퓨터가 발명되고 1990년대 발명된 인터넷을 통해 정보의 확산이 가속화되었다.
1979년 소니의 워크맨 같은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통해 기록된 소리의 확산이 가속화되었다.
2005년 유튜브를 통해 비디오의 확산이 가속화되었다.
기록의 역사는
- 무엇을 기록하는가? (모달리티)
- 어떻게 기록하는가? (필기 매체)
- 기록한 것을 어떻게 전달하는가? (수록 매체)
3가지 문제의 발전으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 기록하는 방식의 다양화
- 텍스트 → 이미지 → 오디오 → 비디오
- 기록하는 방식을 쉽게
- 키보드로 타이핑 / 스마트폰으로 녹음 / 마이크 / 카메라로 녹화 등
- 전달하는 방식을 쉽게
- 점토판을 들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가만히 앉아서 전달
이렇게 3가지 측면으로 발전해왔다.
아직 기록이 안되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의 오감(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중 기록이 안되는 것은 후각, 촉각, 미각이다.
사람의 감정 또한 감정 그 자체가 기록되지 않으며, 생각 또한 생각 그 자체로 기록되진 않는다. 기억 또한 마찬가지이다.
앞으로 후각, 촉각, 미각, 감정, 생각, 기억 등이 기록되어 전달될 수 있을까?
감정, 생각, 기억이 기록되어 전달되기 위해서는 Brain-Computer Interface의 발전이 시급하다.
현재는 감정, 생각, 기억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텍스트로의 변환, 비디오로의 변환 등이 필요하다.
모든 인간에게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것에 대해서 크나큰 의미를 가진다.
다른 모달리티로의 변환 없이 바로 감정, 생각, 기억 등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공유하고 혹은 미래의 나에게 공유할 수 있다면? 더 나아가 후대에게 전파할 수 있다면? 100년, 200년의 시대 간의 연결고리가 더 생기게 될 것이다.